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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준비 : 걱정 인형의 안정제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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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걱정부터 하지 마.”

 

살면서 주변으로부터 한 번쯤 들어봤을,
혹은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무수히 외쳐왔을 말들입니다.

 

사실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보면, 
저는 인생의 크고 작은 갈림길마다 사소한 걱정들로 스스로를 괴롭히곤 했습니다.


머릿속에 늘 수많은 '만약에'를 품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걱정 인형'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조금 더 살아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걱정이 많은게, 정말 단점일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조건이 요구되고,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고 완벽하게 적응하는 것이 기본처럼 여겨지는 세상이잖아요. 

 

이러한 환경에서 내일을 조금이라도 잘 살아가보려고 애쓰다 보면
머릿속에 이런저런 걱정이 떠오르는 건 너무나 당연한 마음이었습니다.

 

오히려 점점 명확해진 건, 걱정이 나를 멈추게 한 게 아니라
나를 움직이게 만든 강력한 동력이었다는 점입니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무수한 걱정들은
몸을 움직여 뭐라도 직접 '준비'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불안했던 마음을 달래고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준비'야말로
걱정 인형인 저에게 가장 확실한 안정제였던 것이죠.


이번 '새해 준비상점'은 
바로 그렇게 저마다의 걱정을 안고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걱정 인형’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을 채운 걱정들이 나를 짓누르는 짐이 아닌,
내일로 나아가게 하는 든든한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요!


 
Ready, Set, New Year!